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소재한 대형교회인 하일랜드 교회 담임목사인 크리스 호지스(Chris Hodges) 목사가 "교회 교인들을 위한 독점적인 장소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프리미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는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힐송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는 그저 우리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작은 클럽이 아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교회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교회가 우리와 함께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교회 사람들을 훈련시켜 예수님이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그가 사람들에게 봉사했는지 가르쳐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은 발견된 자들(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보다 '잃어버린'자들(불신자들)과 함께 있다"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를 사랑하신다"고 강조했다.
호지스 목사가 복음을 갖고 지역사회에 다가갈 때에 항상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correct) 것을 하기 전에 연결하라(connect)"이다.
그는 "예수님은 옳은 일을 하시기 전에 연결되어 있었다"면서 성경의 사례로 예수께서 세리였던 삭개오에게 다가갔을 때를 들었다.
호지스 목사가 누군가가 선물한 주문 제작 수트를 받으러 상점을 방문했을 때 그곳의 재단사가 힌두교인인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가게에 힌두교 신상을 두고 있었다. 재단사 역시 호지스가 목사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둘은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수트 주문 제작이 끝날 때 재단사는 호지스에게 자신의 가게를 방문하고 그의 힌두교 신들이 거짓이며 그가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던 다른 목사들과 "매우 다르다"고 말했으며 "호지스 목사의 교회를 방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호지스 목사는 "그들(다른 목사들)은 정확했지만 그들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먼저 고치거나 바로 잡기 보다는 연결되어라. 고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나는 성경에 대해 우유부단해지라는 말이 아니다. 나는 당신이 확고하게 설 수 있고 동시에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순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간음한 여인에게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순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직적으로 견고하게 서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법을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서적 '다니엘 딜레마'(Daniel Dilemma)를 발간한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믿는 이들에게 어려운 질문, 즉 "불쾌하거나 모욕적이거나 화를 내지 않으면서 어떻게 성경적 신념을 확고하게 지키는가"에 대한 개요를 설명한다.
호지스 목사는 "진리를 위해 중요한 것은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얻는 것이다. 우리가 고치려 하기 전에 연결하는 비밀을 배울 때 오늘날의 어려운 질문에 대해 타협없이 대응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