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9일(본국시간) "탈레반이 나머지 인질 7명을 조속한 시일 내 석방할 것"이라고 대한적십자사에 30일 알려왔다.

ICRC는 12명 인질을 가즈니 지역에 있던 한국협상 대표단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줬으며, 아프가니스탄 적신월사 가즈니 지사 사무실에서 여러 번에 걸친 양측 직접 협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왔다.

ICRC는 남은 7명 석방에 대비해 대기 중인 상황이다.

아직 풀려나지 못한 7명은 상대적으로 먼 곳에 있어 이날 중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억류된 곳은 본국이나 아프간 정부 측과 통신 연결도 쉽지 않은 장소이거나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탈레반 협상대표 카리 바시르가 AFP통신에 “남은 인질은 목요일(30일)에 모두 풀어주겠다”는 말처럼, 탈레반과 본국 정부가 이미 전원 석방 합의가 이뤘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어 남은 인질 석방은 시간 상 문제이다.

한편 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피랍자가 모두 안전하게 귀국하는대로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서 소요된 제반비용에 대해 피랍자와 교회측에 '구상권(求償權)'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분당 샘물교회 측이 항공료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