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서 건강한 한인교회상을 제시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고 정인수 목사의 2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7일(화) 본당에서 열렸다.
심우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추모예배는 찬양, 설교, 추모 동영상 상영,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조현성 목사는 “정인수 목사의 평소 가르침대로 땅 끝까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복음 열정과 사랑을 열심히 실천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는 “연합장로교회는 정인수 목사가 소천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온 교우가 사랑과 헌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해나가며 은혜의 시간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 정 목사가 강조했던 리더십을 다시금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에 열려있는 교회로 하나님 나라와 선교를 위해 크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소망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상영된 ‘추모 2주기’ 동영상에는 연합장로교회의 첫 번째 터커 성전을 세울 때부터 소천 전까지 열정 가득한 목회와 선교에 헌신했던 모습이 담겨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정인수 목사는 1995년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의 6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역동적인 평신도 사역과 생명력 있는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가정 공동체 사역을 했다. 또 강력한 선교 지향적인 교회이자 새로운 차세대 목회의 패러다임을 제시해 모범적인 이민교회상을 제시했다. 그러나 61세 생일에 심장마비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정영화 사모와 1남(정선교)이 있다.
저서로는 ‘교회를 혁신하는 리더십’(두란노) ,‘영혼을 혁신하는 목회 리더십’(두란노), ‘성령으로 혁신하는 리더십’(두란노),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에 빛난다’(두란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