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십일조가 과연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많은 기독교인들이 십일조와 필요성과 중요성에 관하여 의견을 나눈다.
일부는 로마서 10장 4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말씀을 들어 십일조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신약 어디에도 십일조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예수님, 바울 사도, 베드로 사도, 다른 이들이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일부는 관대함이 신약의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십일조는 신약에 기록돼 있지 않지만, 관대함은 기록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십일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것이다.
우리가 받은 것의 일부를 생각해보자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십일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일부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른 이들은 "그것은 당신의 믿음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해서, 십일조에 대한 명령은 우리의 구원에 관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신약에 십일조에 관해 충분한 가르침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림에 있어서 관대함의 중요성을 논의해보자면, 하나님은 우리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고, 무엇을 주셨는가?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신약에 관대함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향해 그분이 주신 것의 1/10을 드리는 것도 불평한다. 그분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모든 영적인 축복을 부어주셨다(엡 1:3).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십일조를 하라고 가르치시진 않았지만,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마 5:17~20).
사도들이 우리에게 십일조에 대해 가르치진 않았으나, 그들은 1/10이 아닌 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드렸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이라고 고백했다(행 2:44~45).
십일조를 하라는 명령 자체가 초점이 아니다 우리가 반드시 돌아보아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재정,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는가?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겠지만,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십일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가 힘들게 번 돈이 단순히 교회 사람들에게 간다는 이유 때문에 십일조를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십일조에 대한 명령이 신약에 없을 수 있지만, 내가 가진 것들을 가난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주려는 의지가 우리 안에 있는가? 우리의 소유를 특히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형제들과 나눌 수 있을 만큼 우리가 충분히 너그러운가?
십일조가 우리를 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 받은 우리가 '이 땅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이 땅에 살면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는가?
생각해보라. 십일조가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또 복음서에 나타난 가르침도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의 작은 일부를 돌려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사역을 복되게 하려는 의지가 우리 안에 있는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 6: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