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의 트리니티장로교회(담임 정준영 목사)가 현지시간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박경춘 목사(새창조장로교회 담임)를 초청해 말씀집회를 개최했다.
박 목사는 "교제의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히브리서 10:19-26)" 이라는 제목으로 성도간의 교제에 대하여 강의했다.
박 목사는 "성도간에 발생된 분쟁의 원인과 이유를 살펴보면, 아무 일도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격해져서 일어나는 일이 다반사"라며 "성도간의 교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교회를 떠나게 되는데, 그 화살이 오로지 교회나 목회자의 몫으로 돌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각 개인의 친분보다 교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교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도를 넘지 않는 대화입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세상 이야기 즉 정치나 경제 같은 이슈적인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선은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선을 넘는 순간 성도는 불신자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럴 경우 신앙인으로 출발해서 불신자로 끝을 맺게 됩니다."
그는 특히 "이슈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옳다"면서 "바른 성도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뤄져야 하고, 우리의 삶과 모든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목사는 이어 "이 땅의 교회가 비록 어렵고 성도간의 문제도 발생하지만, 지상 교회의 성도는 완전한 천국을 바라보면서 점차 완벽한 천국의 교제를 이뤄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