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 TOS>의 원화가가 트위터에 여성민우회,페미디아를 팔로우하고 낙태죄 폐지,생리대 가격 문제제기 글 등을 리트윗했다가 메갈리아로 몰려 사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독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게임 유저들 사이에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사이버 불링(온라인 내 괴롭힘)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2016년 넥슨이 서비스를 <클로저스>의 '티나' 역을 맡은 김자연이 트위터 계정에 메갈리아4에서 제작한 "Girls do not need a princ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구매해 인증했다. 이에 게임 사용자들이 성우의 교체를 요청해 티나 역의 성우는 하차해야했다. 그러자 "게임 개발자들의 정치적 의사표현, 특히 여성 개발자의 목소리를 억압할 수 있다"면서 반발하였고 넥슨 게임을 보이콧하는 운동이 벌어졌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메갈리아가 남성 혐오, 장애인 비하, 게임 사용자 비하를 하는 곳인만큼 게임 사용자를 고려해 계약금을 지급한 후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였다.
당시 성우 김자연은 "정당한 대가를 받았으며 회사 측이 나를 걱정해 줬다"며 "부당 해고라는 표현은 삼가 달라"고 밝혔다.
지난 20일은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말했다가 페미니스트 발언이 실망스럽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남성 소비자들의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사상의 자유가 침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