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지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산호세 지역 한인교회들이 어느때보다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산호세지역교회협의회에 60여명의 산호세지역 목회자가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20명 넘게 목회자가 참석한 것은 산호세 지역에 교회협의회가 생긴 이후로 처음이다.

산호세 지역은 그동안 많은 크고 작은 한인교회들이 있지만, 교회간 유대관계는 지금처럼 활발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에 들어 산호세 지역에 있던 임마누엘장로교회, 뉴비전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성전이전을 통해 시설면에서도 대형 교회규모를 갖추게 되면서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산호세 온누리 교회(김영련 목사)와 같은 경우는 성전을 기도하는 중에 미국교회를 무상으로 지원받으면서 이번에 교회성전을 얻기도 했다. 또한, 산호세 지역에서 일단의 목회자들간에 뜻을 모아 거리에서 노방전도운동을 펼치기도 하는 등 힘을 내서 가려는 기쁜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밖에도 산호세 지역 여러 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07년은 산호세지역 한인교회들에게 유별난 해이다. 여러가지 방향으로 변화의 몸부림을 치면서, 교회들이 유대관계 또한 강해졌다.

산호세 지역은 몇몇 교회 만의 개별적인 성장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동시에 발전하고 성장하며 더욱 강하게 연합하는 참된 부흥으로 발전해가려고 하고 있다.

이성호 목사(산호세교회협의회 회장)는 이에 대해 "산호세 지역 목회자들에게 모임에 참석못해도 모임때마다 꾸준히 연락하고, 지역 목회자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며 "누군가 지역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고 기도를 통해 지역을 변화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밝히며, 지역을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스트베이지역 등에 비해 뜨겁지 못하다는 인식 등을 받아온 산호세 지역에서 오히려 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다른 지역에도 변화에 대한 도전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