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

버클리 한인 장로교회(서신일 목사)는 25일 전도부 주관 노방전도가 있었다.

"구태의연한 방법이다", "미국 개인주의적 성향" 그리고 "기독교에 관한 선입견" 등을 이유로 쉽지 않을 것이란 주위의 만류가 있었다. 그러나 버클리 한인 장로교회 청년들(20대후반~ 30대초반)은 가장 미련해 보이나 기본적인 선교 방법, 노방전도를 용감하게 선택했다. 무엇보다 1.5세들의 추천 역할이 컸다. 전도팀은 1.5세들과 유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마켓 7명, 샌프란시스코 2명으로 나뉘어 전도했다. "이번 노방전도를 통해 예수님을 전하고, (낮아짐을 체험하며) 개인의 신앙이 더욱 굳건해 지게”기도했다고 다녀온 이는 전한다.

교회홍보용 포스트 잇 200여개와 묵상집 '오늘의 만나' 30여개를 들고 떠난 이들의 노방전도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냉담할 것이란 처음의 예상보다 실제 반응은 우호적이었다. 수고한다며 물을 건네 주거나, 격려를 통해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이들도 있었다. 열매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씨를 뿌리는 작업을 통해 그들의 마음가운데 그리스도가 심겨지길 간절히 소망했다.

전도용지를 나눠준 사람 중에 30%정도는 비 신자, 70% 정도는 기존 크리스천들로써, 준비해 간 포스트 잇과 묵상집 '오늘의 만나'를 건네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전도용 포스트 잇은 버클리 한인장로교회를 소개하는 동시에, "야고보서 4:13-14" 를 통해
'인간이란 당장 내일의 일도 알 수 없는 존재' 란 인식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지으신 창조주를 알 게 하는 성구로 준비했다.(참고-약4:13~14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예수님을 아세요?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너무나 상투적이고 구시대적 방식이라 어떤 이는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 선교의 방법을 찾아냈다는 면에서 이들은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실 일을 하고 돌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