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하신 백성들을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되게 하기 위하여 특별히 예비하시고 기름 부어 세우신 사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령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을 애타게 전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스가랴입니다.
1. 회개하며 내게로 돌아오라
스가랴 선지자는 다리오 왕 이년 팔월, 예수님이 오시기 전 520년 전 사람입니다. 3절에 보면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이 말씀은 너희가 하나님을 등지고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재촉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붙여 70년간 죄 값을 아주 혹독하게 치르도록 계획된 것을 하나님이 없던 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너희 조상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에서 태평성대의 복을 누리며 하나님과 함께 잘 지내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백성들은 목이 곧고 마음이 굳었습니다. 강퍅한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 말씀 듣기를 싫어했습니다.
저도 오랜 세월동안 성은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마음에 드는 성도들이 되게 하려고 애타게 가르쳤습니다. 때로는 기진맥진해져서 목에서 소리가 안 나오면 뱃속에 힘을 끌어올려 진액을 다해서 외쳤습니다. 왜 그런 수고를 합니까? 그 영혼이 이대로는 하나님 마음에 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중인격을 가진 교인이 많습니다. 교회 와서 기도할 때는 참 잘 믿는 척 하지만,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은 전혀 아닙니다. 입만 살아있는 가증된 교인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8-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회개하고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그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하나님의 아들, 딸로 이름이 기록되고, 하나님은 그 사람들을 하나님의 조건과 방법으로 책임지십니다.
2. 너희 열조를 본받지 말라
이스라엘은 BC 538년에 1차 포로귀환 때 돌아왔습니다. 520년 쯤 되었을 때 스가랴는 24년에 걸쳐서 성전을 재건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일에 스가랴가 엄청난 공적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집을 짓기에만 관심을 갖고, 성전을 짓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포로에서 해방이 되어, 성전을 재건하라고 많은 돈을 엄청나게 하나님이 챙겨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 집만 짓고 자기 재산 늘리는 데 온 정신을 쏟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성전을 짓다가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 결과 곡식 종자까지 까먹어야 하는 흉년을 계속 당했습니다. 그래도 깨닫지를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입을 사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게로 돌아오라고 애써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듣기 싫다며 더 멀리 도망갔습니다. 심지어 선지자들이 끝까지 따라가서 붙들고 애걸복걸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러면 멸망하니까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해도 그들은 오히려 듣기 싫다며 선지자들을 때려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더이상 견디실 수가 없어서, 바벨론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바벨론에게 붙였을 때 성전이 불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남남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약속 때문에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을 실컷 두들겨 패도록 하신 것입니다.
스가랴와 거의 같은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는 말라기, 학개, 느헤미야, 에스라였습니다. 모두 포로 귀환 이후에 활동했던 선지자들입니다. 그 때 말라기 3장 7절을 통하여 주신 말씀을 보시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성전도 재건했습니다. 성전에 가서 안식일 예배도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몸만 성전에 드나들고, 예배만 참석할 뿐이지 그들의 영이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 여기에 와 있는 사람들 중에도 ‘나는 예배를 참석하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믿음이 좋구나!’라고 생각하며 교만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내가 교회 나왔느냐로 나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기준으로 평가하십니다. 우리의 심령이 진짜 하나님을 향하여 회개하고 성령을 받아, 죄악에서 용서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돌아왔느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십니다.
3. 여호와께 순종하라
말라기 3장 7절 하반절에 보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이 말은 이제 하나님 앞에 돌아가는 길마저 완전히 망각하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8-9절에 보면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께서도 온전한 십일조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십일조 제대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저 하나님을 이용해 먹자는 생각뿐으로 하나님 앞에 계속 달라고 요청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 뜻대로 쓰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인격적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그 인생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조건과 방법으로 책임지십니다.
여러분은 목자를 보고 우리 목사님은 참 목자고, 선한 목자고, 진짜 목사라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데, 그렇다면 왜 본인들은 그렇게 살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믿지 않습니까?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입니까? 이것을 잘 깨닫기를 바랍니다.
말라기 3장 10절 말씀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너희가 한 번 시험해 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이어서 11절 말씀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이 황충은 곡식의 열매만 먹는 것이 아니라 줄기, 잎사귀, 뿌리까지 다 먹어 치우는 황충입니다. 이렇게 두려운 황충이지만 너희가 진실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너희의 일이 내 일이 되어 황충이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영글기 전에 빠져 못쓰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성공을 보장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영적, 인격적으로 온전히 연합되어서 내 생각, 말, 행동이 하나님과 일치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주님께 돌아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