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가 1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서 회장(미주비전교회 담임)은 “행사가 아닌 본질로 돌아가 교회가 연합해 기도하며 선교하는 교협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2018년 OC교협은 OC 지역 기관장 초청 조찬기도회, 삼일절 평화 통일 기도회, 부활절 연합예배, 사모 블레싱 나잇, 목회자 영적 대각성 집회, 작은 교회 목회자 초청 포럼 등을 예정하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작은 교회 목회자 초청 포럼이다. 이서 회장은 “자기 목회가 바쁘고 힘든 이민 목회자들이 다른 교회와의 연합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교협 역시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하면 외면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해 OC교협은 중견 목회자와 젊은 목회자 간의 1대 1 멘토링, 목회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럼을 연다. 교협이 개교회의 목회를 돕는 곳이 되면 자연스럽게 목회자들이 참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새로운 회원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어서 OC교협을 소개하고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별히 올해 OC교협은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실버 세대 전문인 선교사 파송 및 중소형 교회의 선교적 교회화를 주도해 온 SON미니스트리 및 GMAN과 함께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 선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단체 대표 김정한 선교사는 “제 조사에 따르면, 작은 교회들도 선교하고자 하는 열정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리소스가 부족하다. OC교협이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 선교하고 단기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를 위해 OC교협은 선교 부흥회 및 세미나부터 실제 연합 단기 선교까지 계획하고 있다.
OC교협은 2월 10일 열리는 기관장 조찬기도회에 OC 지역 목회자와 교계 지도자는 물론 남가주 지역의 한인 정치인들, 이 지역 한인 교단 관계자들, 타 지역 교회 연합단체장들까지 모두 초청할 계획이다. 이서 회장은 “다 함께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고 도전을 주며 충격을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OC교협 수석부회장은 여전히 공석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