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최근 MSNBC 방송 '라이브'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의 뉴스일 뿐이다. 이 소식이 정확한 지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 "70대의 대통령 트럼프는 4년 전, 5년 전, 10년 전과 굉장히 다른 사람이다. 우리는 일단 그의 말을 믿어주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 엘살바도르에 대한 언급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는 "위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나 역시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용서해주시고, 난 그분의 용서를 구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이 나라의 목회자로서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목회자가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기독교 가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고, 국내나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 보호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 또한 그가 종교자유를 보호한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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