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이하 AKFS)는 2018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에 박병진 조지아 북부 지검장과 스티브 스털링 MAP 인터내셔널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우호협회 이사회(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 델타항공 회장)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박병진 지검장과 스털링 대표를 만장일치로 올해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병진 지검장은 조지아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미국 연방 검사로서 지난 20년간 미국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지도층 사이에서 신망을 폭넓게 쌓아간 공로가 인정됐다.
스티브 스털링 MAP 인터내셔널 회장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재해지역을 포함 제3세계에 연 1300만명분의 의료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인 구호조직의 수장으로 높은 봉사정신과 지도력을 발휘한 점이 치하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만 달러의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월 23일 오후 6시 페리미터 인근 르 메리디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선근 회장은 “수상자들의 뛰어난 능력, 지도력, 그리고 봉사활동은 미국사회에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평판 및 위상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은종국 이사는 “금년에도 마땅한 수상자를 찾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국 각지에 광고 및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수상자들의 공적을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미디어에 우선적으로 널리 알려 한인사회의 공로를 부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우호협회는 한국 및 미국 국민들간의 특별한 관계 조성 및 증진,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996년 4월 설립된 연방정부 인가 비영리, 비정치적 민간단체이다.
매년 미국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한인계 미국시민에게 ‘미국 신영웅상(New American Hero Award)’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기부금 1만불 수여해 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 2차대전 당시 미군 지휘관으로 활약한 고 김영옥 대령, 빈곤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소 다섯 곳을 운영하는 김유근 박사, 미국에게 금메달 2관왕의 영예를 안겨준 다이빙 선수 새미 리 박사,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살신성인을 실천한 군의관 존 오 소령, 중동 전투에 참가하면서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제이슨 박 대위, 저명한 트라우마 외과 의사로서 저소득 무보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펼치는 피터 리 박사, 해군 유격대(SEAL) 대원으로 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용맹을 떨치며 전사한 제임스 서 병장 등 총 7명의 한국계 영웅들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