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으로 근무하면서 얻은 교훈은 바다 한가운데서 파도와 정면으로 맞닥뜨려도 절대 가라앉지 않을 정도의 기개와 배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용기와 노력을 다해서 정면으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야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 지금 젊은 세대들이 나중에 리더의 위치가 되면 절대 뒤에 있지 말고, 해군 지휘관처럼 적의 포화로부터 가장 위험한 위치에서 진두지휘를 해낼 수 있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이 세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을 비롯한 모든 청년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이국종 교수는 최근 C채널 '최일도의 아름다운 세상' 인터뷰 현장에서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국종 교수가 최일도 목사와 대담하고 있다. ⓒC채널 제공 |
이 교수는 인터뷰 내내 의사로서의 투철한 직업의식 속 '해군 정신'이 스며있음을 느끼게 했다. 특히 위기의 시대를 사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전장의 해군과 같은 강력한 용기와 기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사가 아니면 해군으로 살았을 것"이라며 "해군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지휘관이 적군의 화포에 노출되어 있는 가장 위험한 센터에서 진두지휘를 한다. 이 사회의 어느 조직에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함정의 안전을 위해서 상명하복의 문화가 아닌, 가장 낮은 위치에서 일하는 계급의 의견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 해군의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방송사 측은 "그가 왜 이 사회에서, 그리고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으로서 치열하게 살아가려 노력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 모습. ⓒC채널 제공 |
이국종 교수는 동시에 의료계의 잘못된 시스템과 중증외상센터의 현 상황을 설명하며 "문제점은 중증외상센터 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결국 문제는 모든 것에 있고, 그 문제점은 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우리'에게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돈을 좇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냉혹하게 변하는 것 같다"며 "제가 어릴 때 느꼈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새해에는 우리 마음을 채웠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 교수는 쉽게 꺼내놓은 적 없었던 '왼쪽 얼굴 부상'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는데,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방송 모습. ⓒC채널 제공 |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을 이끄는 최일도 목사와 국내 최대 권역외상센터를 이끄는 이국종 교수와의 만남은 오는 5일(금)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본방: 01월 05일 금요일 10:30
재방: 01월 10일 수요일 14:30
삼방: 01월 11일 목요일 10:30
문의: 02-3153-0906
▲방송 모습. ⓒC채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