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또다시 자신의 요구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제 2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AFP통신과 교도통신에 전화를 걸어 인질과 동료 수감자 맞교환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시한을 제시한 것이 아니기에 살해 위협은 협박용으로 볼 수 있으나 탈레반 역시 긴 협상에 지쳐 있어 돌발적 행동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은은 YTN과 간접 통화에서 인질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먹는 문제 때문에 한국인이 대부분 아프다고 강조해 시간이 갈수록 인질의 건강이 심각해져 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탈레반에 억류됐다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는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알-자지라 방송과 독점 인터뷰를 갖고 한국 인질의 석방을 호소했다.

이들은 날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인질의 건강을 우려하며 나머지 인질 19명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