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스테이튼 아일랜드 지역 참전용사 월례모임(대표 조셉 칼라브리아)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 5년간 뉴욕 성결교회에서 매월 세째주 토요일에 모여 왔다. 이 모임의 총무인 산토 푸만도(Santo Fumando, 이탈리아계 미국인)씨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지역의 참전용사 모임의 멤버 수는 약 275명 정도이다. 매월 약 80여명 정도 모여왔다. 5년 전 까지는 모임의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뉴욕성결교회에서 선뜻 장소를 제공해 주어 이 곳에서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어 감사하다. 각종 기념일이 되면 이 곳의 교인들이 우리들을 섬겨주고 함께 친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모임의 대다수의 참전 용사들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이들이다. 날이 갈 수록 멤버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매년 베터리 파크에서 6월 25일에 전쟁기념 탑 앞에서 치러지는 기념예배는 이들 참전용사들과 한인 커뮤니티가 서로를 섬기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렇게 맺어진 관계는 지난 4월에 일어난 조승희 사건 때, '조승희 한 사람의 실수를 가지고 모든 이의 실수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한인을 마음 깊이 신뢰하고 사랑한다. '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한인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지지로 열매를 맺기도 했다.

산토 푸만도 씨는 "앞으로도 한인들과, 특히 뉴욕성결교회 성도를 위시한 한인 크리스천들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 이것이 더욱 발전해 한인 커뮤니티가 스테이튼 아일랜드 지역에서 함께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길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