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가스펠코얼리션(The Gospel Coaliltion, TGC)의 칼럼니스트인 가렛 켈(Garrett Kell) 목사는 최근 '타락한 목회자들의 형태'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켈 목사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레이침례교회(Ray Baptist Church) 담임 목사이자 가스펠코얼리션의 이사회 회원이다.
칼럼에서 켈 목사는 신학교에서 공부할 당시 하워드 헨드릭스 박사 밑에서 리더십 과정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면서 당시 진행했던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다윗의 삶을 연구했던 헨드릭스 박사는 불륜의 죄에 빠진 풀타임 사역자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구 결과를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연구는 최근 2년 동안 도덕적 실패를 경험한 246명의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은 모두 거듭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었다. 그러나 모두 최근 2년 동안 불륜의 관계성을 맺고 있었다.
헨드릭스 박사는 각각의 목회자들을 인터뷰한 이후, 그들의 삶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4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어느 누구도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이들 모두 과거에는 개인적인 기도, 성경읽기, 예배 시간을 가졌으나 현재는 갖고 있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80% 이상이 다른 여성과 중요한 시간을 보낸 후, 가끔은 상담 이후 육체적 관계를 가졌다 △246명은 모두 예외없이 이같은 타락이 내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켈 목사는, 연구를 마치면서 깨달은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죄는 홀로 있을 때 번성한다
사단은 어둠 속에 살고 있으며, 우리를 어둠에 가두길 원한다. 거짓은 어둠에서 최고로 잘 살아간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교회 안으로 부르시는 이유다. 교회는 죄와 싸울 수 있도록 서로를 돕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서로 진리 안에서 대화하고, 서로에게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성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누가 여러분을 정말 아는가? 누가 당신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 있는가? 당신은 정직하게 대답하고 있는가? 아니면 체면 때문에 세부적인 죄를 가리우고 흐리게하고 있는가? 사랑의 관계성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숨지 말라.
2. 당신이 죄를 짓는다면, 죄에 빠질 것이다
죄의 경사는 매우 미끄럽다. 더 오래 걸을수록, 발이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서 남성들은 위험한 상황에 자신을 계속해서 노출시켰다. 이들은 '너희 발을 그녀에게서 멀리하고, 그녀의 집 문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솔로몬의 권면을 무시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엡 4:22)
당신이 어떤 종류의 죄를 짓고 있는가? 당신의 육체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떤 공급을 하고 있는가(롬 13:14)? 몇 번이나 발을 디뎠는가? 어떤 세부적인 내용을 숨기고 있는가? 어떤 이메일을 삭제하고 있는가? 어떤 검색 내역을 삭제하고 있는가?
죄는 문 앞에 엎드려져 있다(창 4:7).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벧전 5:8). 그의 목표를 더 쉽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죄를 피하고, 죄를 짓지 말라.
3. 교만은 우리의 약함을 보지 못하게 한다
많은 이들이 심각한 죄의 문제는 내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앞에 언급한 목회자들의 생각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0장 12절은 '그런 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자는 없다. 만약 이를 의심한다면, 당신은 큰 실패 가운데 있을 수 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4. 순결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서 커진다
앞에 언급했던 목회자들은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약속과 기도에 점점 시들해졌다. 예수님의 사랑이 과거의 어느 시점에 있었던 일이 되어버렸다. 죄의 유혹과 내적인 욕구를 채우려는 유혹이 너무 강해 저항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더욱 강하시다.
당신을 사랑하시는 주님께 대한 마음이 냉정해지지 않도록 하라. 매일, 매순간 그분을 가까이 하라. 당신의 마음에 들어오는 어떤 즐거움보다 더 그분이 더욱 낫다는 기대를 가지라. 절망의 순간에만 주님을 찾지 말고 매일 그분을 찾고 그분과 동행하라. 열정을 불러일으키라.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라. 그분은 당신을 도우실 수 있으며, 이를 매우 기뻐하신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와 이제와 내세에 있을찌어다 아멘"(유다서 24~2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