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에 소재한 대형교회 윌로우크릭교회에 새로운 담임목사가 지명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행정을 맡았던 히더 라슨(여·Heather Larson) 목사가 윌로우크릭교회의 담임목사로 지명됐으며, 또 스티브 카터(남·Steve Carter) 목사가 교회 교육을 이끌게 됐다.
라슨 목사는 윌로우크릭 교회에서 20년 동안 일했으며, 하이벨스 목사의 추천으로 5년 간 행정 목사로 일하기 전까지 교회의 구호 활동을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일을 했다.
하이벨스 목사는 "히더는 내가 그녀에게 맡긴 모든 리더의 자리에서 열매를 맺었다. 그녀는 흠 잡을데가 없는 성격과 뛰어난 리더의 역량을 가진, 가장 훌륭한 리더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윌로우크릭 교회 전체를 이끄는 목사로서 역할을 맡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을 따라 우리 교회의 환상적인 미래를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1975년 하이벨스 목사가 개척한 윌로우크릭교회는 3주 동안 주일예배 평균 인원이 26,000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내년 담임직에서 물러나고, 두 사람이 그를 이어 교회를 이끌게 된다.
하이벨스 목사는 윌로우크릭교회가 창립 43주년을 맞는 2018년 10월 담임 목사의 임기를 마치고 '설립 목사'(founding pastor)로 불릴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두 사람을 지속적으로 코칭하면서 도울 예정이다.
하이벨스 목사는 "우리의 가치를 품은, 검증되고 존경받는 2명의 지도자를 환영한다. 두 사람은 각자 받은 은사와 재능 적합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스탭들과 교인들은 그들의 리더십에 열정을 보였으며, 이 새로운 모델이 윌로우크릭교회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