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한국인 인질 전원 석방하고 앞으로도 반인륜적 범죄를 중단하고, 전 세계 모든 평화를 위한 단체들은 반인륜적 범죄 규탄에 동참하라. 한국 교회들이여!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가 이번 사태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선교 전력하고, 피랍자 전원이 무사히 석방되어 귀한 할 그 때까지 계속해 기도를 멈추지 마라"

산호세 지역 교회협의회(회장 이성호 목사) 는 지난 20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지역의 6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텔레반에 의해 납치되어 억류되어 있는 한인 석방에 대한 피랍사건 성명서를 채택했다.

박완주(산호세 주님의 침례교회) 목사는 "피납자 전원 무사 석방을 위한 가절한 기도로 이날 채택된 성명서는 북가주 지역의 교인은 물론 교민 전체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광훈(동산나사렛교회) 목사는 "묵묵히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던 이 시점에 산호세 교회 협의회의 성명서 채택은 성도와 교민 사회에 아픔을 같이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원배(임마누엘장로교회) 목사는 "채택된 성명서의 내용은 반인륜적 테러와 납치를 자행하는 텔레반을 향한 성도의 절규이며 동시에 한국 교회의 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의 확산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산호세교회협의회 정기모임에서는 윤상희(산호세 성결교회), 우동은 목사(주사랑장로교회)가 아프리카 선교보고를 진행했고, 산호세 지역 신임 교역자들간에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