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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이 키가 조그만 분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원어민 발음을 하셨던 분 같아요. 들어오시면 출석을 부리기도 전에 백목을 가지고 글씨를 써요. now and here. 지금 그리고 여기. 그냥 써요. 따라 하래요. now and here. 그래서 별명이 now and here에요. 철이 들고 생각해보니 그분의 철학이에요. 


오늘 여기. 지금 여기. 지금이 중요한 거예요. 내일은 영원히 내일이에요. 그렇잖아요? 내일이에요. 어제는 영원히 어제에요. 오늘 회개하고 오늘 바로 믿고 오늘 결단하고 오늘 작정하고 작심하고. 여기서. 지금 봐라. 지금이 중요한 거다. 할렐루야.
그래서 나쁜 일은 지금 그만둬요. 좋은 일은 지금해요. 그러면 잘 알지만 부흥회에서 은혜를 받았어요. 내가 100만원 헌금을 해야지 작정을 했어요. 이후 90만원으로 떨어졌어요. 그리고 차 타면서 70만원으로 떨어졌어요. 집에 가니까 30만원으로 떨어졌어요. 그 다음에 5만원으로 떨어졌어요. 은혜가 없는 거예요.


저희 교회 교인 가운데 사업을 하는 분이 있었어요. 집안에 들어와서 교회 들어와서 집사가 되고 목사님 축복을 해주셔서 회사가 너무 잘되고 감사하다고 제가 대접을 한번 해야겠다고 그렇더라고요. 이 다음에 꼭 쏘겠습니다. 그래서 쏘라고 했죠. 그런데 안 쏴요. 언제나 쏘나^^ 
한3년 은혜가 돼? 3년 됐나? 또 왔어요. "아 목사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제가 축복을 받아가지고 회사 빌딩을 강남으로 옮겼고요 동남아 브랑카 미국 스위스도, 바빠서 쏘지를 못했는데 다음에 쏘겠습니다." 그래서 쏘라고 했죠. 15년째 안 쏴요^^ 지금 파라. 지금 해야 돼요. 내일은 없어요. 할렐루야.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