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마크 우즈 목사는 '짧은 설교는 성경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마크 우즈 목사는 "설교의 길이는 얼마나 되어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면서 "설교는 청중들이 성경과 교제할 수 있을만큼 길어야 한다. 주일예배 설교는 아직도 중요하며 오늘날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1. 청중이 성경에 진지하게 개입하기에 충분해야 한다.
설교자가 도달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있다. 즉, 주석을 참조하고, 본문이나 구절을 읽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기도해야 한다. 회중은 가르침이 필요하며, 설교자는 텍스트를 소개하고 설명할 여지가 있어야 한다.
2. 청중이 세계(world)에 진지하게 개입할만큼 충분히 길어야 한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묻는 세 가지 질문이 있다. '그 구절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리고 무슨 뜻인가?'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처음 두 단계에서 진행이 안 된다면 실제 삶에서 사람들의 살아있는 실제적인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어렵다.
3.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원할만큼 짧아야 한다.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교를 듣는다. 때때로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설교를 듣지만 예화나 논쟁에 휩싸일 때도 있으며 설교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보다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설교자가 재미있고 중요한 말을 해야 한다는 기대에 의해 설교를 듣게 된다.
긴 설교가 짧아진다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한편, 어떤 짧은 설교들은 더 길어질 필요도 있다. 결국, 설교자가 사용하는 단어의 수보다는 생각의 질(quality)적인 측면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설교자는 자신의 청중들을 존중해야 하지만, 청중은 설교자를 존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