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마다 샌프란시스코를 찾아오는 많은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디자인 대학교 Academy of Art University에 등록하는 한인학생들이 7년전부터 해마다 늘고 있고, 언어연수 열풍으로 시티칼라지 등으로도 한인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다가가기에는 청년부가 활발한 한인교회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게다가, 유학생들이 유동성이 너무 큰 편이어서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전도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인 장년층도 비교적 높은 땅 값으로 인해 거주지역은 댈리시티나 이스트베이 등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샌프란시스코에 이미 활발히 활동하던 교회들도 한인들이 빠져나가는 현상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좋은교회는 이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 견실있는 청년부의 활성화를 통해 교회가 커지고 있는 드문 교회 중 하나다.

박찬길 목사는 단기간 거주하는 청년이라도 이들을 영적으로 훈련시켜 하나님께서 크게 쓰실 인물로 키우고 있다. 해마다 교회를 위해 열심해 봉사해온 청년들이 한국으로 되돌아가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새로운 청년들을 전도해 적극적으로 크리스천 리더로 양육하고 있다.

단지, 6개월이나 3개월 등 단기간 동안 체류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해도, 새신자반 과정과 집중적 지도자 훈련과정을 통해 비신자가 단기간동안 크리스천 리더로 양육되도록 이끌어간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청년들에게 말씀묵상과 십일조, 기독교 윤리의식 등 기본적인 신앙훈련을 철저히 가르친다.

처음으로 예수를 믿게 된 청년들이 단기간동안 크리스천 리더로 양육받고 다시 전도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유학생기간동안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좋은교회(박찬길 목사) 청년부는 이번 여름방학기간동안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땅밟기 기도를 하는 등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

청년부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을 매주마다 나가서 기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찾아오는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목요일마다 캠퍼스를 가면서 기도로 무장하고 있는 청년부 리더들은, 앞으로 9월에 열정을 다해 전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찬길 목사는 "이번에 청년부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이 탄력이 받았을 것"이라며 "한달안으로 열매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학생들도 학교과정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교인들은 계속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교회는 교인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 이런 인구유동성이 큰 지역에서 좋은교회는 바람직한 목회모델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