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연주자들의 단체인 호프 존스크릭 오케스트라(Hope Johns Creek Orchestra,이하 HJC) 제 6회 정기연주회가 6일(토)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담임 안선홍 목사)에서 열렸다.

특별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청소년 단원들은 이성호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저마다 독주와 2 중주, 3 중주, 오케스트라 연주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스페셜 게스트 김미리 첼리스트와 함께 Dvořák / String Quartet No. 12 in F major, Op. 96 "American"를 멋진 현악 4 중주로 연주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성호 지휘자는 "오늘은 한 해동안 연주했던 것을 모아 축하하는 자리다. 학생들이 밝게 자라는 것을 보고, 졸업생들도 배출하게 되어 지휘자로 매우 감사하다" 면서 "호프존스크릭 오케스트라는 단순히 연주만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는 아니다. 학생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향후 사회의 리더가 되었을 때, 지금을 기억하고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인 중, 고등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HJC는 지난 2010년 10월 창단된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노숙자 사역단체, 시니어센터, 병원, 지역교회 등을 방문해 다양한 악기연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2012년에는 세계결핵제로운동(Zero TB Movement) 미 동남부지회(회장 박일청)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한미우호협회(AKFS, 회장 박선근) 주최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식에는 6년간 초청돼 조지아주청사에서 공연을 해왔다. HJC 산하 유스 앙상블 호프오케스트라는 2014년에 이어 2016년 대통령 봉사상 금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Gold)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