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제37대 이사회가 9일 오후 7시 JJ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제37대 이사회는 남가주 교협의 상반기 활동을 정리하고, 후반기 사역을 힘차게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부 예배와 2부 이사회로, 1부 예배는 박종갑 장로의 사회로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의 기도, 김의환 목사의 설교(눅3:2~6), 한기형 목사(나성동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열린 2부 이사회에서는 교협 전반기 사역보고, 교협 재정보고, 회계보고, 안건심의(부이사장 선정, 회비, 다음모임, 신안건, 기타) 등이 다뤄졌다.

1부 예배 말씀을 전한 김의환 목사는 "목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가주 교회들이 말씀으로 흥황한 교회가 돼 성도가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을 만났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세례요한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고 고백한 것처럼 남가주 지도급 목사님들이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낮아질 때 높이시는 주님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남가주 목회자들에게 겸손의 중요성을 말했다.

제37대 이사회를 맞이해 2007년 남가주교협의 전반기 활동을 돌아보면 4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남가주 교협은 초교파적인 교회연합기구로서 교계의 부흥과 영성을 이끄는 사역에 초점을 뒀다.

이에 따른 행사로 2월에 '미주 한인의 날 제정 감사예배 및 음악회'를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가졌다. 또 4월에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1200여명의 성도와 함께 동양선교교회(강준민 목사)에서 드렸고, 이날 모인 헌금은 한국 군선교를 위한 진중세례 행사에 쓰였다. 특히 4월에 열린 버지니아 텍 사고 발생시 교계와 한인을 대표해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기도와 회개 운동을 주도했다.

또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아프간 피랍사건 역시 추모예배와 기도회를 병행함으로 남가주 지역의 영적인 흐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둘째, 지역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한 협력과 연합이다. 남가주 교협은 지난 4월 28일 한국 논산 훈련소에서 2500여명 국군장병들을 위한 진중세례식을 참여했고, 거리 선교회와 샬롬장애인 선교회 등 구제 사역에도 협력해 왔다.

셋째, 지역 사회와 국제적인 관계를 위한 노력이다. 본국 한기총과 사업 협력 서약 및 지난 3월 세계한인교류 협력기구(KICA)를 공동 발족함으로 한국 기독교와 남가주 기독교를 연결하는 협력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넷째,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봉사에 중점을 뒀다.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독교 봉사 센터'를 교협 부설 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고, 지난 3월에 한인회관 4층에 마련한 교협 사무실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 무료 상담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남가주교협은 상반기 동안 크고 작은 행사와 사업을 펼쳐 왔으나, 교회들의 연합과 분열된 교회에 대한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남가주 지역 교회의 연합은 물론 개 교회 안에 분열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아우르며 교협 차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 남가주 교협은 후반기 사역에 힘있게 추진하고 감당할 것을 밝혔다. 또한 교협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복음전파 및 교회의 협력과 연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남가주 지역 성도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