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는 지난 12일, 시애틀은혜장로교회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회장으로 최용주 목사, 부회장으로 천우석 목사를 선출했다.
신임 회장인 최용주 목사는 "한 해 동안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 산하 모든 교회를 섬기려고 한다"며 "시애틀 지역 모든 교회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바른 복음의 진리가 선포되는 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어 "부족하지만 교회의 연합과 시애틀 지역 교회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합회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역 교회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신임 회장인 최용주 목사는 1985년 단 한 명으로 시애틀은혜 장로교회를 개척해 지난 30년 넘게 한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최 목사는 2004년부터 아프리카 무슬림권 국가인 브르키나파소 선교를 시작해 코트디부아르, 가나, 베닝, 토고 등지에서 복음 집회 사역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아프리카에 15개 교회를 건축, 봉헌하기도 했다.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천우석 목사의 사회로 김석동 장로가 기도했으며, 변인복 목사가 '은혜의 경륜'(엡 3:1-7)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변 목사는 "세속화와 이방종교의 물결이 거세게 다가오는 이 시대에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가 복음을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힘쓰길 바란다"며 "연합회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몸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되자"고 전했다.
한편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는 시애틀 비전교회 안광진 목사, 벨뷰중앙장로교회 김요한 목사, 커클랜드 중앙장로교회 엄종회 목사, 안디옥장로교회 권오국 목사 등 회원 교회 중 새로 취임한 목회자들을 환영했으며, 한 해 동안 회장으로 수고한 변인복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회무처리를 통해 정관과 회칙을 수정했다. 수정안으로는 정기총회 일시를 매년 12월 셋째 주에서 둘째 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또한 부서 가운데 부녀위원회, 결혼상담위원회는 폐지했으며, 회원 중 회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원회 결의로 자격정지 및 제적할 수 있게 했다. 연합회 가입 절차에서는 정식으로 창립한지 2년이 경과된 교회를 1년으로 낮춰, 가입 절차를 다소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