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간 장벽은 어른보다 아이들안에서 훨씬 더 빨리 허물어진다.

산호세 인근 지역 교회들이 매달 한번씩 모이기 시작했다. 매달마다 산호세 지역 교회들이 매달마다 돌아가면서 청소년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 올해 시작된 이 무브먼트는 이제 규모를 점차 더해가고 있다. 한인교회에서 시작된 이런 예배가 흑인, 백인 교회 아이들도 같이 네트워킹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은 한번만 만나도 타교회에 상관없이 쉽게 친구가 된다. 그들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신앙적인 네트워크를 빠르게 만들어간다. 산호세지역 청소년부 연합예배가 이런 취지로 시작됐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박석현 목사)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더 큰 원을 그리며 나아가고 있다.

이들 교회들은 매달마다 자기 교회 차례가 돌아오면, 예배 장소를 제공하고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한인교회만의 아시안 네트워크가 아니라, 산호세 인근지역 백인과 흑인교회 아이들까지 하나가 되서 인종과 문화의 장벽도 넘어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7개월 이상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임마누엘선교교회, 시온영락교회, 산호세 새소망교회, 북가주침례교회 등이 먼저 이렇게 모이면서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려왔다.

지금까지 베트남, 백인, 흑인 교회에서도 간헐적으로 참여해왔고, 강의하는시는 목회자도 백인, 흑인 청소년부 목사들이 맡기도 했다.


교회간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교회간 연결이 필요한 시점이 와있다는 생각 속에 나온 운동이다. 특히, 중소형 교회의 경우 EM 규모가 작아서 많은 교회들이 독자적으로는 여름성경학교도 운영하기 어렵다. 하지만, 두 세교회가 모이면 운영이 가능하다.

교회가 연결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어느 한 교회만이 리소스를 독점하고 나누지 않는 불균형을 초래한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효율적인 구조이다. 한 목회자는 "큰 교회들이 다른 교회들을 세워주고 연약한 교회를 도와주면서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부들은 일단 영어로 대화하므로 언어의 장벽이 없다. 그들은 인종을 뛰어넘어 대화할 수 있다.

매달마다 한번씩 모이면서, 청소년들은 잘모르던 친구를 사귀게 되고, 자기 교회만의 장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어느 교회는 스킷으로, 또 어느 교회는 찬양과 워십으로 장기를 드러낸다.

이렇게 일단 자주 청소년들이 일단 항상 모이는 것이다. 이미 한인교회만 모여도 100명이 넘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알아서 예배를 준비하고 꾸민다.

이제, 한 교회 만의 성장으로는 영향력이 없다. 그래서 이들 교회들은 일단 영 제너레이션을 통해 소망을 갖고 그들만의 크리스천 네트워크를 가지길 희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