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드 아브디니 목사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4년 전 이란의 교도소에서 본 환상 때문이다. 아브디니 목사는 최근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꿈 속에서 푸른 눈, 금발을 가진 젊은 남성을 보았다. 그는 방 안에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 내게 와서 '그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고, 너는 그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꿈 속에 나타난 남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 원래의 대선 후보자들이 나타났을 때, 그의 환상과 맞는 인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올해 선거가 아니라 다음 선거에 대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인물을 발견하고 나서 그는 떨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브디니 목사는 "이 사람은 내가 꿈에서 봤던 인물이잖아!"라고 말하면서 사진을 클릭했고, 이 사진이 도널드 트럼프가 젊었을 때 사진임을 알았다. 그는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라고 믿는다. 트럼프가 젊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가 대통령이 되도록 결정하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아브디니 목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후보가 아닐 때에도 교도소에 있던 나를 도와주었다. 당시 국무부 대변인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위가 있었지만, 이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처음 1년 동안은 미국인을 위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는 정치적 지위가 없었다. 그러나 좋은 일을 했다. 이러한 역설은 모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이는 누가 미국을 위해 실제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정치적인 지위가 없는 한 사람은 책임있게 일을 했다. 정치적인 지위가 있던 다른 한 사람은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힐러리 클린턴을 비난했다.
아브디니 목사는 "여러분은 누구에게 투표를 하고 싶은가? 나는 옳은 일을 하는데 정치적 지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트럼프가 아이다호 보이시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을 도왔던 사연도 공개했다. 3년 반 이상 교도소 신세를 지는 동안 가족들에게 1만 달러를 주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를 이 시대의 고레스로 묘사하면서 "그가 모든 사람들처럼 결점이 있지만 영적인 성장 과정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