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연합감리교회 곽철환 목사의 재파송을 놓고 곽 목사 지지 측과 반대 측이 여전히 갈등 선상에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되고 있다.

곽철환 목사는 지난 5월 27일(주일) 곽 목사 사모와의 문제로 인해 교회에 물의를 일의킨 점을 사죄하며 사임하겠다는 결정을 했었다.

이 후 혼란 끝에 지난 6월 20~24일 Reland University에서 열린 KUMC 가주태평양연회에서 곽 목사의 재파송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곽 목사는 7월 8일부터 주일 첫 예배를 인도했고, 윌셔연합감리교회는 그동안의 갈등이 일단락 된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여전히 곽 목사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 성도들은 주일 예배 전 곽 목사 재파송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고, 재파송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완고한 입장이여서 이번 사건은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곽 목사 반대 측 성도들은 곽 목사의 복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첫째로 부부간의 문제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과 두번째는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사임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니 끝까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데 번복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 목사를 지지하는 편에서는 곽 목사 부부 문제는 현재 원만히 해결되고 있으며,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주위에서 흔들면 문제가 커지지는 않겠냐며 자제해주길 바라는 입장이다.

또 곽 목사의 사임 발표에 대해서는 곽 목사가 개인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고 사임을 표명했지만, 윌셔연합감리교회가 소속돼 있는 미국 감리교단의 인사권은 교단이 가지고 있고, 또한 개인적인 판단으로 사임하는 것이 성직자로서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 재파송 결정을 따르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곽 목사 지지 측 부목사는 "곽 목사 반대 측 성도들은 감리교단을 찾아가 재파송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재파송에 대한 결정이 담긴 편지가 이미 교회로 전달됐다"며 교단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윌셔연합교회는 곽 목사 사임과 재파송 등의 혼란을 겪으며 성도 일부가 교회를 떠난 상태이고, 아직 남아있는 곽 목사 반대 측에서는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세우고 있다.

한편 교회는 내달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전교인 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수선 했던 교회를 추스려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