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오는 10월 23일(주일), 화해의 아이 저자 단 리차드슨을 초청해 선교 주일을 갖는다. 단 리차드슨은 이날 교회 1부(오전 7시 55분)와 3부(오전 11시) 예배를 인도하며 최성은 목사의 통역으로 이 시대 교회가 지향해야 할 선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책 "화해의 아이"는 선교학 분야의 필독서 가운데 하나로 돈 리차드슨, 캐롤 선교사 부부가 네덜란드령 뉴기니아 "이라안 자야"(Irian Jaya) 에 거주하는 400여 개의 부족들 가운데 하나인 "사위"(SAWI)족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는 사역을 적은 책이다.
사위 족은 적의 머리를 사냥해 해골을 베고 자는 살의가 가득한 식인종 부족으로, 배반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며 가장 이상적인 살인은 우정으로 적을 안심시켜 놓고 살해하는 것으로 삼아왔다.
선교지에 처음 도착한 리차드슨 선교사가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이들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돈과 바꾸는 장면에서 유다를 영웅으로 부르고 환호를 지를 정도로 배반을 숭앙하는 부족이었다.
복음을 듣지 않는 이들에게 더 이상의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지역을 떠나려고 할 때 리차드슨 선교사는 뜻 밖에 부족 간 화해하는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화해의 아이'로 두 부족간의 충돌이 있을 때에 서로의 부족 가운데 있는 어린아이를 화해의 상징으로 교환을 하는 것이다. 이 교환을 통해 그들은 서로 화해를 하게 되며, 아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화해는 계속 되며, 교환한 아이는 지극히 보살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리차드슨 선교사는 이 화해의 아이를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화해를 이루기 위해 화해의 아이로 오신 분임을 증거했다. 이렇게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는 화해의 아이를 지극히 보살필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이 된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이루신 분이 됐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하기 원하셨습니다. 또 사람들끼리도 서로 싸우지 않고 화해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영원한 평화를 세우는 완전한 화해의 아이를 세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대신 피 흘려 죽으신 이야기를 전하자 족장은 "당신 말을 듣는 순간 내 속에 감동이 일어났다"며 "하나님의 영원하고도 완전한 화해의 아이를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사위 부족은 잔인한 식인 습관의 굴레에서 벗어났고, 1972년에 교회를 지어 봉헌했다.
리차드슨 선교사는 이날 선교 주일 예배를 통해 '복음의 상황화' 모델을 제시하고, 오늘날 교회가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할 선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화해의 아이 저자 단 리차드슨 초청 선교 주일
장소 :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일시 : 10월 23일(주일) 오전 7시 55분, 오전 11시
주소 : 1328 S 84th St, Tacoma, WA 98444
문의 : 253) 535-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