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17기 아버지학교’가 지난 17,18일과 24, 25일 오후 5시에 애틀랜타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에서 열렸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시작되는 미주 아버지학교는 지난 2000년 시작 이래 벌써 700회를 넘겼다.
이번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가정’, ‘아버지의 사명’ 등 총 4회의 강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 과거 경험한 가정 안에서의 상처를 나누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다. 또 아내와 자녀에게 편지를 쓰며 촛불예식, 아내의 발을 닦는 세족식을 통해 영적인 제사장으로서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주일)은 신윤일 목사(실로암교회)가 강사로 나서 '아버지의 사명'에 대해 강의했다. 신 목사는 “아버지의 사명은 자녀의 원천, 자녀의 지표, 자녀의 자부심, 미래의 보장이다. 아버지는 가정의 목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부와 연합하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됨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지역의 아버지학교는 지난 17회 동안 진행하면서 아버지들을 영적으로 깨우고 있다. 이번 애틀랜타 아버지학교는 조지아 지역 교회들에서 등록한 35명 참석자들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으로 진행됐다.
이장호 조지아 위원장은 “2년 만에 애틀랜타에서 실시된 아버지학교는 간증 및 조원들과의 나눔을 통해 은혜를 받고 아버지가 하나님의 꿈을 닮게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날에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나눔을 가진 이후 세족식에서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의 발을 씻어 주면서 그간의 무심함에 용서를 빌었고, 아내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무언의 용서와 화해로 새로운 가정을 세워나가기로 약속하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