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이 배우는 데는 반복과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맡겨진 일이 있습니다. 일생에 걸쳐 할 일입니다.그 일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따르기로 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일입니다. 예수님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일입니다. 나 혼자 좋아서 할 수 도 없는 일입니다. 왜냐면 들어줄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우선 사람을 만나는 일 부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만나도 말을 걸고 관계를 맺기 쉽지 않습니다. 또 예수님에 대해 예기 할 기회를 얻기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예수님에 대해 예기 해도 믿고 받아들이고 변화되는 데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때로는 몇 년 아니 몇 십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생명체가 자라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농부가 씨앗을 심고 나서 하는 일은, 물과 거름을 주고는 싹이 나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열매를 따기까지 계속해서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으면서 기다립니다. 농부가 명령하는 데로 나무는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농부가 바라는 시간에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나무는 열매를 맺는 때가 돼야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열매를 보고 싶어 합니다. 열매를 따서 그 열매를 맛보고 싶어 합니다. 열매가 열리지 않으면 실망하고 조바심하고 절망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구원하시는 데 언제 그 영혼을 구원하실 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내가 운 좋게 한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에 쓰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침례식을 목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참 기쁘지요. 그렇게 열매를 맺기 까지는 누군가 그 영혼에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가꾸어 왔습니다. 그 시간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우리가 누군가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을 섬기고 있다면, 나는 씨를 뿌리는 사람일 수도 있고 가꾸는 사람일 수도, 추수꾼 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섬기는 이 한 사람의 영혼이 나와 함께 있는 동안에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복음의 씨를 뿌리는 사람이거나 가꾸는 사람이거나 혹은 밭을 갈고 거름을 주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조바심에 지쳐 절망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뜻을 주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십니다.

/제공 생명의 강 교회 최규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