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영락교회, 주언약교회, 커클랜드중앙교회, 시애틀우리교회, 트라이시티 제일한인교회, 트리니티교회, 벨뷰사랑의교회 등 시애틀 지역 7개 한인교회가 연합으로 진행한 메타와 단기선교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워싱턴 주 메타와 지역 멕시코인들을 위한 이번 단기선교에는 108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원됐고, 7개 교회 연합 성도들은 3박4일 동안 110도를 넘나드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복음의 열정으로 예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메타와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한인교회 연합 선교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체감 온도 118도가 넘는 낮 시간 동안 불볕 더위에도 팀원들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VBS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전도와 가정 방문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은 저녁 집회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를 나누며 전도하는 멕코데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성황을 이뤘고 복음전도와 함께 실시한 무료 치과 진료와 이발 사역 등도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성원을 받았다.
올해 단기선교를 주관한 시애틀 영락교회 배명헌 목사는 "시애틀 지역 7개 한인교회가 복음 전파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맹렬한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예수님을 전파한 시간이었다"며 "복음을 위해 흘린 수고의 땀과 헌신은 듣는 자나 전하는 자나 모두가 감격과 기쁨을 충만히 누리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배 목사는 이어 "특별히 우리 차세대 청소년들이 교회의 담을 넘어 하나님을 높이고 은혜를 나누는 가운데 하나가 되었던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연합 선교를 통해 시애틀 지역 부흥을 위한 연합을 도모하고, 각 교회가 선교로 부흥하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와 지역은 90% 이상이 멕시코인으로 구성된, 미국 영토지만 문화나 인구 비율로 보면 멕시코와 다름없는 지역으로 시애틀 영락교회가 13년 전부터 히스패닉 선교를 위해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지역이다. 시애틀 영락교회의 단기선교 소식이 전해지자 뜻깊은 선교에 동참하길 원하는 교회들이 하나 둘 늘어났고, 이제는 어느 한 교회의 단기선교가 아닌 한인교회 연합 선교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이번 선교에는 직접 선교 현장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주변의 함께한 교회와 성도들이 있어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다. 시애틀 지역 성도들은 한인교회 연합 선교를 위해 헌금을 하거나 물품을 기부하는 등 참여의 손길을 이어갔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는 이번 단기선교 VBS에 필요한 모든 장식과 비품을 전달해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멋진 VBS를 진행할 수 있었다.
배 목사는 "올해 연합 단기선교를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애틀 지역의 더 많은 한인교회가 하나 되어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일이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