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프간 피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던 한국교회가 3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아프간 사태의 아픔과 책임을 함께 짊어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교회 총 25개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의회)’는 먼저 유족들과 피랍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또한 “이번 사태에 관심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교단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한국교회는 고통 당하는 가족들의 아픔이 바로 우리의 아픔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부디 한국, 아프간, 미국 정부는 애끓는 심정으로 피붙이들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려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교인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하며 “이번 사태가 만물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자.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안에서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자”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통해 아프간을 비롯한 지구촌 지역에 평화가 속히 임하고, 빈곤지역을 돕는 한국교회의 손길이 더욱 지혜롭고 전문적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단장협의회에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광선 총회장, 합동총회 장차남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정익 직전총회장 등 15명의 각 교단 대표들은 3일 오전 9시 경기도 분당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과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故 심성민 군의 빈소를 각각 방문했다.
이날 신경하 감독회장은 피랍자 가족들에게 “엄청난 시련 앞에 인간의 어떠한 언어가 치유해 줄 수 있는가. 큰 시련을 만났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자”고 위로했다. 이광선 총회장은 “이번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하며 기도했다”며 “한국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이 교인들을 철저히 지도하지 못한 점을 깊이 자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미국 교계와 기독단체에 한국교회의 위급한 상황을 알려 세계의 여론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익 직전총회장은 “‘이번 사태에 한국교회가 왜 이리 조용하냐’는 여론의 비판에도 한국교회는 피랍자 석방이 최우선이라 여겨, 아픔과 슬픔을 속으로 삭히며 조용히 침묵,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서 빨리 피랍자들이 무사귀환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박은조 목사는 “특별히 피랍자들의 부모님들께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故 심성민 형제의 부모님들은 아들이 아프간에 간 사실조차 모르고 계셨다”며 “처음엔 부모님들이 교회를 원망하셨지만 장례를 치르며 아버지가 교회에 다니겠다는 뜻을 밝히셔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교단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한국교회는 고통 당하는 가족들의 아픔이 바로 우리의 아픔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부디 한국, 아프간, 미국 정부는 애끓는 심정으로 피붙이들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려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교인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하며 “이번 사태가 만물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자.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안에서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자”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통해 아프간을 비롯한 지구촌 지역에 평화가 속히 임하고, 빈곤지역을 돕는 한국교회의 손길이 더욱 지혜롭고 전문적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단장협의회에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광선 총회장, 합동총회 장차남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정익 직전총회장 등 15명의 각 교단 대표들은 3일 오전 9시 경기도 분당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과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故 심성민 군의 빈소를 각각 방문했다.
이날 신경하 감독회장은 피랍자 가족들에게 “엄청난 시련 앞에 인간의 어떠한 언어가 치유해 줄 수 있는가. 큰 시련을 만났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자”고 위로했다. 이광선 총회장은 “이번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하며 기도했다”며 “한국교회와 교계 지도자들이 교인들을 철저히 지도하지 못한 점을 깊이 자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미국 교계와 기독단체에 한국교회의 위급한 상황을 알려 세계의 여론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익 직전총회장은 “‘이번 사태에 한국교회가 왜 이리 조용하냐’는 여론의 비판에도 한국교회는 피랍자 석방이 최우선이라 여겨, 아픔과 슬픔을 속으로 삭히며 조용히 침묵,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서 빨리 피랍자들이 무사귀환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박은조 목사는 “특별히 피랍자들의 부모님들께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故 심성민 형제의 부모님들은 아들이 아프간에 간 사실조차 모르고 계셨다”며 “처음엔 부모님들이 교회를 원망하셨지만 장례를 치르며 아버지가 교회에 다니겠다는 뜻을 밝히셔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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