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가족들은 3일 오전 11시 5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심성민 군(29)의 분향소를 방문해 추도예배를 드렸다. 본래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아버지 심진표 씨는 아들의 뜻을 기억하고 예배 형식으로 추도식을 드렸다. 심 씨는 “더이상 희생이 없기를 하나님께 기도했다”며 오히려 가족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