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59)가 내년 9월부터 모교인 줄리아드 음대 교수를 맡게 된다.

정씨의 한국 매니지먼트사인 CMI(대표 정명근) 측은 "정경화 씨가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에 임용돼 학생들에게 레슨을 할 예정"이라며 "손가락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수업을 많이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아드 음악원은 최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를 2007~2008 학년도 신규 교수로 임용했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녀의 약력을 소개했다. 줄리아드 음악원은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적인 음악 학교로 강효 교수(62) 등 한국계 음악인들이 교수진에 다수 진출해 있다.

정씨는 12세에 줄리아드 음악원으로 유학해 이반 갈라미언을 사사했으며, 1967년 19세의 나이로 레벤트리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후 정씨는 거침없고 열정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동양의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세계 음악계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특히 언니인 첼리스트 정명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남동생 정명훈과 함께 '정 트리오'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