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이나 되는 자기 동족이 남의 나라 땅에서 납치되어 죽음의 공포속에 하나 둘씩 죽어가는 상황에서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때문에, 정부에서 여행을 삼가달라는 곳으로 무모하게 떠났다는 것 때문에 잔인한 살인극을 펼치고 있는 테러집단(탈레반)보다 더 비판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이런 일은 한반도 역사상 초유의 일일 것입니다.

인솔자였던 배형규 청년부 목사님의 순교소식에 가슴이 메이도록 아팠건만, 오늘 또 한번 심성민 청년의 피흘림을 들으매 눈앞이 아득해집니다.

눈앞에서 힘없이 죽어가는 동료를 바라보며 공포와 분노에 떨고 있을 그들은 예수의 심장을 갖고 순수한 사랑으로 달려갔을 젊은 청년들 이었기에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아무리 못된 짓을 하다 죽어도 그 죽음 앞에는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한국인들의 풍습이었건만
배 목사의 죽음을 전해듣고 오열하는 부모의 사진이 실린 기사에 붙은, 죽음 자체를 조롱하는 악성댓글을 읽고는 아예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광신도들의 이단집단처럼 몰리고 있는 샘물교회 아니 한국교회와 이슬람 지역 단기선교자들을 향한 여론의 뭇매 속에 소리를 죽이며 남의 일처럼 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국교회의 나약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00 여년의 교회사를 통해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결국 이런 지탄을 받을 만한 것이었는지?

말세에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핍박을 받을 것이라 한 말씀처럼 말세가 되었기에 그리스도인들이 엄청난 핍박의 영적전쟁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인지?

왜 한국교회가 가장 자랑하던 선교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이 불리어 지고 있는 것인지?

왜 엄청난 속도로 확장하며 聖戰을 외치고 있는 이슬람의 가장 극단적인 탈레반의 손에 한국 목회자와 젊은 청년의 순교의 피가 흘려졌는지?

부흥 1907년 Again 을 외치고 있던 한국교회에 던진 이 피흘림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일까?

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시편 27:7~8)

여호와여 통회하고 상한 마음으로 당신께 나아갑니다. 겸비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당신의 얼굴을 찾습니다. 순교의 피흘림을 통해 이제 돌아설 수 없는 이슬람 선교의 길로 들어서는 한국교회에
진정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 내 생명을 내 대적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너는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살아계신 여호와여 저희들의 죄를 회개하며 간구하오니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아프칸 땅을 밟은 주님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운데서도 주님의 안위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케 하시며 속히 풀려나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 제공 산호세온누리 청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