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구 목사 타코마 목사회장, 미스바교회
최상구 목사 타코마 목사회장, 미스바교회 

다시 부활절입니다. 

해마다 부활절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요. 우리 인생의 달력에 부활이 생겼다는 것은 현재의 고난을 인내할 힘을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모든 죄를 짊어지고 우리가 받아야 할 사망선고를 직접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내지 않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가볍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기초 중 하나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또한 부활하는 자들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믿음은 없을 것입니다. 영생의 선물을 받은 우리라면, 더 이상 나의 과거와 상처와 미움과 원망과 후회에 젖어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들은 더 이상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는 한 가지 상처만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만 기억하십시오. 그 상처를 기억하면 다른 상처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살아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