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1. 에베소교회를 향한 주님의 가슴앓이

본문은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중 첫 번째로 소개되고 있는 에베소교회를 영적으로 진찰하신 예수님께서 칭찬도 하시고 책망도 하시면서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앞서 요한계시록 1장 18-20절에 보면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했습니다.
예수님이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왕래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촛불을 밝히시고, 그곳에 사자를 세우셔서 예수님의 오른손에 붙들려 쓰임 받게 하십니다. 그 교회를 하나님 뜻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하늘나라 들어갈 자격 갖추게 하는 목적으로 끊임없이 보살피시고 가꾸시며 잘못된 것을 지적, 책망하시고 때로는 칭찬으로 장려하시기도 하십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진리를 성령으로 깨달아 믿어지게 하셨을 때, 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을 통한 구원과 영생복락의 후사가 되게 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기꺼이 목숨이라도 바쳐 헌신하고 충성하고자 다짐했던, 성령충만의 첫 사랑을 변함없이 계속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 한다고 본문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또한 에베소교회를 통하여 장차 이 세상에 세워질 모든 교회를 향하여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2. 순전하고 뜨거운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
에베소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큰 도시였습니다.
세 번째로는 안디옥이었는데, 이방 선교의 역사를 시작하게 하신 곳입니다. 바로 이 세 지역은 성경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붙들어 쓰신 비중 있는 의미와 교훈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베소’라는 뜻은 ‘인내’입니다. 이 에베소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는 대단히 컸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희생과 은혜에 빚진 심령들로 구원 얻어 천국갈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에 대한 감사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에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주님이 원하시면 목숨이라도 바쳐 향기로운 제물이 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이들의 처음 사랑이었습니다.
본문 2-3절에서 보면 칭찬하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제일 첫째는 선한 행실에 힘쓰는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따르자는 목적의 생활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에 이끌리며 쓰임 받자는 것이 선한 행실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내의 수고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육신이 부담되고 손해 보면서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참고 견디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수고의 목적은 영적인 성과를 위한 수고였습니다. 이것은 본인뿐 아니라 더 많은 영혼을 천국백성이 될 수 있는 자격 얻을 수 있도록 구원 얻게 하는 수고가 하나님 맘에 드셨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칭찬하신 것은 악을 미워함으로 그 악한 사실을 드러내어 악한 자들을 교회에서 추방했다는 것입니다. 악령에 사로잡힌 자들은 교회의 은혜 분위기를 해치고 목회자들을 비방, 대적하며, 양떼들을 실족시킵니다. 이런 자들은 교회에서 용납하지 않고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에베소교회는 교리에 굳건히 서 있다고 했습니다. 교리는 우리가 믿는 믿음의 도리를 말하는데,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교의신학(敎義神學)’이라고 합니다. 에베소교회는 교리가 정통한 교회로서 굳건히 세워져 있어서 교회 안에서 영적인 소망을 위한 질서가 확립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에베소교회는 외형적으로 볼 때 참으로 정통하고 온전한 교회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책망할 것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것은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는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교회라는 뜻입니다. 교회를 드나들며 기대하고 애쓰며 수고하는 것이 주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명분과 입지를 위한 또 다른 목적으로 교회를 다니고 있다면 예수님의 기대에 어긋난 잘못된 교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에베소교회를 향해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책망하시며 권고하십니다.
3. 잃어버린 바 된 첫 사랑의 회복
먼저 서둘러 회개하라 하십니다. 육에 속한 생활에 잘못 변질되어 버린 신앙을 회개하고 영적인 가치 소망을 예수님께로 집중해서 다시 예수님과의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를 서두르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23절 15절에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했습니다. 가짜 신자가 전도를 해 오면 그 가짜 신자를 보고 교회를 다니다가는 배나 더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셨는데도 만일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로 있다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회를 없애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와 같이 우리들도 첫 사랑을 버리고 육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영적인 소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회개하고, 예수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해서 내세 소망을 목적으로 새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요 주인이 되실 것이며, 그 교회는 예수님의 몸된 지체로서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예수님이 살리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교회는 훗날 이 세상이 다 불타 버리고 그리스도의 왕국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만들어질 때. 그곳에서 영생하는 구원을 보장하신다는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