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20)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유효하다.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이 명령이 수행되면서 교회는 세워져 왔다. 그러나 지금 지상의 교회는 수많은 도전 앞에 서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시대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일찍이 1960년대 남미에 파송된 서구 선교사들은 '교회에 모여드는 많은 사람들을 누가 어떻게 훈련하여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교회를 섬길 여러 일꾼들을 모두 도심지에 소재한 신학교로 보낼 수는 없는 문제였다. 그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이다.

교회를 섬기는 일꾼들이 가족과 생계를 떠나 도심지에 소재한 신학교에까지 가지 않아도, 그들이 교회를 섬기면서 기초신학을 배우며 훈련 받을 수 있는 일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학교 운영 측면에서 볼 때 건물이 없어도, 교수가 상주하지 않아도, 학교 운영자금이 없어도 신학 교육이 가능해진 것이다. 즉 현대의 시스템화 된 신학교의 대안적인 방법인 비시스템화 신학교육이 가능해진 것이다. 선교 현장에서는 대안 신학교가 가능해졌고, 한국교회와 같은 상황에서는 제자훈련의 좋은 도구가 됐다.

TEE 한국어 사역은 200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KTEE 미니스트리를 통해 한국에 2,950여 교회, 미주와 한인 디아스포라 4백여 교회가 현재 TEE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회가 TEE 과정을 하게 되면 얻게 되는 이점에 대해 KTEE 미니스트리 디렉터인 한순진 목사는 "신자들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방법을 통해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배울 수 있고, 전문성을 갖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그분의 제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게 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쓰임 받게 된다"고 말한다.

KTEE는 지역교회가 TEE 과정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있다. 전도 단계, 새신자와 기초교육 단계, 사역자 훈련 단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과정들, 그리고 심화단계와 여러 선택 과정들이 있어 지역교회가 10여년간 훈련할 수 있는 과정(학습교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과 미주, 그리고 전세계 현장에서 세미나를 열고 있는 KTEE는 오는 3월 10-11일(목,금) 시애틀 벨뷰사랑의교회(조영훈 목사) 비전센터에서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담임목회자(부부), 목회자, 훈련 담당자 등이 대상이며, 지역교회가 이 과정을 시행하면서 교회의 교인 리더들을 훈련할 목적이 있다면 함께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100이며 교재와 점심을 제공한다. 이 세미나를 수료하면 소정의 절차에 따라 지역교회가 TEE 과정을 받아들여 시행할 수 있다.

이 세미나에 관한 문의는 714-350-4211이며, www.ktee.org나 ktee.us에서 안내 정보를 볼 수 있다. 세미나 장소 주소: 13222 SE 30th St. A6, Bellevuw, WA 98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