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라고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성도로 양육하는 것이 목회의 비전입니다."

에바다선교교회 이승준 목사는 만나 현재의 사역과 이민 교회와 크리스천 이민자들에 대해 "이민 교회들이 삶에 힘들어 하는 이민자들에게 치유 목회를 많이 하고 있지만 치유와 함께 꿈과 소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회 성도들이 세상에 당당할 수 있는 힘 있는 크리스천이 될 수 있게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교회는 상처 입은 영혼에게 치료제를 줘야 하지만 치유 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

"당당하고 힘있는 크리스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로 양육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가 술과 마약, 도박 등에 대해 얘기하고 진정한 삶의 바른 가치관을 심어 줘 하나님이 바라시는 빛과 소금의 삶을 살게 돕는 것이 필요하죠"

물론 세상을 승리하며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것과 성도들도 나름의 노력을 한다는 것을 이 목사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세상을 밝히며 존경받기보다 오히려 세상 속에 본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볼 때 이 목사는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피폐해져 가는 세상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참된 사랑이기에 크리스천들이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주는 삶을 살길 이 목사는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이런 모습속에서 깨달은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어려운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하고 나가는 것을 늘 권면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당부를 잊지 말아죠. 우릴 위해 생명까지 다해 사랑하신 그 사랑을 회복한다면 이 사회는 밝아지고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안에서의 삶보다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강조하는 이승준 목사. 그는 충현선교교회(민종기 목사)에서 오랫동안 부목사로 재직한 후 한국에 있는 교회에 청빙을 받아 귀국하려했지만, 예전부터 교회를 함께 하고 싶다는 몇몇 분들의 권유와, 전에 함께 교회를 개척하기로 약속을 했던 일들 때문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에바다선교교회를 개척을 하게 된 것이다.

이목사는 처음에는 교회 개척에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왜냐하면 지금도 교회가 많은데 또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께 개척교회를 하고 싶다는 몇몇 분들의 권유는 이 목사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고. 그래서 기도원으로 들어가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하게 아래와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했다고 한다.

'개척 교회를 시작할 때 물론 가정집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교회로 시작할 수 있는 장소를 주시면 이것을 하나님께서 교회를 시작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이렇게 며칠간 기도하던 중 함께 교회를 하고 싶어 하던 권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교회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고.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알고 지내던 한 장로님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척교회를 한다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것이라고 조언을 해 주셔서 개척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 된 에베다선교교회는 현재 선교와 구제를 활발히 하며 건강한 교회를 추구한다. 작은 교회에서 돕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케냐 박세윤 선교사를 지원 하고 있고, 남가주밀알선교단(이영선 단장)과 나눔선교회(한영호 목사) 등을 돕고 있다.

이 목사는 개척교회, 중형교회, 대형 교회를 두루 거치면서 가지게 된 생각 중 하나는 이민교회의 성도들이 교회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바쁜 일상과 함께 주일 예배, 수요 예배, 성경공부(제자훈련) 등을 열심히 참석하다 보니 정작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죠. 이럴 때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 듭니다."

또한 "저 역시 교회의 중직자로서 여러 일들을 하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없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죠. 그래서 교회의 직분을 맡아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이 가정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교회에서 많은 일들을 감당하며 봉사하는 모습도 귀하지만 이로 인해 가정에 소홀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목사는 한편, 한인 타운 내에는 많은 교회들을 보면서 그 교회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이러한 각각의 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나름의 소명이 있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요. 작고 큰 교회들이 서로 연합해 더 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면서 교회에 비난하며 쓴 소리를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더 큰 사랑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도 교회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솔직한 자기 반성과 함께 참된 사랑을 전한다면 교회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고 자연적으로 전도가 될 것으로 이 목사는 생각하고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크리스천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세상에 희망을 주도록 양육하길 꿈꾸는 이승준 목사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힘들어도 조금 더 바르게 살려는 모습이 필요하고, 겨자씨 같은 믿음 세워 나간다면 하나님 소망은 이뤄지고 이 사회는 밝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에베다선교교회는 주일예배는 오전 11시, 새벽예배는 새벽5시30분(월-금), 목요기도회는 오후7시, 교육부 예배는 주일 오전11시, 청년부 예배는 1,3,5째주 토요일 오후7시, 목장모임은 2,4째주 금요일 오후예 있으며, 주소는 2221 W. Olympic Bl., Los Angeles, CA 90006, 전화는 213-389-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