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생각보다 하나님께서 훨씬 더 좋은 교회를 주셨습니다."

산호세 온누리교회는 올해 너무나 크나큰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됐다.

미국 PCUSA교단은 올해 3월, 6월 정기노회회의 결과 산호세 온누리교회에 교단 소속 미국교회인 칼빈교회(3.5에이커 부지 소유)를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제의했다. 미국 교단은 처음에는 산호세 온누리교회에 이 교회를 3백만불에 제시했다가, 올해 재차 회의하면서 무상으로 지원해기로 결정했다.

산호세온누리교회는 그동안 111기도로 매일 오후 1시에 1분씩 온교인이 정시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고, 건축을 위해 릴레이금식기도를 해왔다.

자체 성전을 가지기 위해 2004년부터 건축헌금을 시작해 1년 가까이 헌금을 모았었지만, 갑자기 산호세에서 새 성전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였다. 교인들은 기약없이 기도하며 기다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건축에 대한 성전입주에 대한 제의가 들어왔다. 산호세 온누리교회는 2005년 12월에 미국장로교단 PCUSA에 가입하게 됐는데, 2006년도에 산호세 온누리교회는 건축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교단 산호세 노회로부터 갑자기 제의가 들어왔다. '한 미국 교회가 문을 닫게 되었는데, 3백만불에 구입하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온 것.

그러나, 단기간에 모은 건축헌금으로는 3백만불도 무리였다. 다행히, 이런 상황에서 PCUSA교단 산호세 노회는 산호세온누리교회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영련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응답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그헌금으로 산호세 온누리교인들은 이제 교회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만 남았다.

새로 입주하게될 교회는 PCUSA교단 소속 교회이며, 교회부지규모가 3.5에이커이다. 성전은 350명을 수용가능하며, 유스부에 필요한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다.

온누리교회가 새로 입주할 교회는 유스부를 위한 채플실, 전용 예배실이 따로 있다. 청년부, 영어부, 유아유치부, 유초등부 예배실이 있으며, 유스부를 위한 사무실이 있다. 이밖에 담임목사, 부교역자실을 비롯한 도서관, 식당, 친교실, 성가대연습실, 재정부실, 성찬준비실, 미디어실 등 오피스가 이미 마련되어있다.

김영련 목사는 산호세온누리교회는 교회 5개기능으로서 예배, 양육, 친교, 봉사, 선교에 힘쓸 것이며, 양육하고 서로 사랑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꿈을 밝혔다.

현재, 온누리교회는 한달에 두번씩 홈리스와 양로원을 번갈아 섬기고 있으며, 한어부, 영어부, 유스부, 유초등부에 각각 목사 1명, 영아부, 유아유치부에 전도사 2명이 일하고 있다.

이번 주일(7월 29일) 첫 입주예배는 1부 한어부 오전 8시 30분, 영어부 9시 45분, 2부 한어부 11시 30분을 본당에서 드리게 된다. 금요집회는 8시 30분에 본당에서 드리며 유스부는 채플, 어린이부는 친교실에서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