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힐 교회 담임이었던 마크 드리스콜 목사가 애리조나 파닉스에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기로 하고, 서류상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기독교 전문 웹진 '파테오스'(Patheos)는 17일(이하 현지시각) 마크 드리스콜 목사가 지미 에반스, 랜달 테일러 목사와 함께 트리니티교회의 디렉터로 사역하게 됐다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드리스콜 목사는 한때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표절 의혹과 독선적인 목회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해 10월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났다. 드리스콜 목사가 사임한 지 2주 만에 마스힐교회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이후에도 SNS를 통해 자신의 제자들과 영적 메시지들을 나눴다. 최근에는 블로그에 '크리스마스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의 성육신, 신성과 인성, 어린 시절과 사역에 대해 8개의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서는 긍정적인 말씀들, 성경구절, 불리한 삶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나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이 같은 메시지들이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크리스천포스트는 드리스콜 목사와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었다. 당시 드리스콜 목사는 "진행 중인 지역교회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아직은 부르심과 열망이 남아 있다. 그러나 어떤 일에도 섣불리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드리스콜 목사의 강단 복귀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2016년 시온 콘퍼런스와 애리조나의 노스밸리교회 및 사우스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