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한인 차세대 네트워크 행사
(Photo : 기독일보) 동남부 한인 차세대 네트워크 행사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성진)의 제4차 동남부 한인 차세대 네트워크 행사가 지난 1일(화) 벅헤드 103웨스트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김성진 총영사의 환영사에 이어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대표의 특별연설, 사무엘 최 킹&스폴딩 로펌 파트너의 기조연설, 마이클 박 KAC 부회장의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세대 성공담 발표자로 나선 조중식 회장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꿈을 성취하며 전진해 나가는 모습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60년 전 미국에 올 무렵 한국은 일제시대,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등의 일련의 비극을 겪었다. 그 시절 내가 경험한 미국의 관대함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주머니에 20달러만 들고 온 나는 언어장벽과 재정적 문제로 힘겨운 싸움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학부와 석사를 마친 후 한국으로 귀국해 고층빌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당시 최 고층빌딩을 서울시 한복판에 2년 만에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자신의 뿌리에 대한 정체성은 결코 잊지 말고 모든 장벽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세 대표인 사무엘 최 변호사는 “고등교육과 근면이 성공을 장담해주지는 않는다. 내가 함께 일했던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명문학교 출신이 아니었다. 단지, 공통점이라면 이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네트워킹에 심혈을 기울인 사람들이었다. 마케팅이 아닌 네트워킹과 주인의식이 성공의 직접적인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머리와 가슴속에 새겨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과 KAC(Korean American Coalition) 애틀랜타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변호사, 회계사, 의사, 교수, 과학자, 상공인 등 미 동남부 지역의 각계 전문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차세대를 포함한 150여명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