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단기선교 봉사팀의 탈레반 피랍사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자신들의 직접 경비를 마련하고 직장 휴가까지 얻어 아프간 사람들을 섬기고, 고통 받는 영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떠난 사람들이 현지인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안타까움은 더해만 가고 있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GMN뉴스는 근본적으로 몇가지 문제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는 아프간처럼 위험한 나라에 단기선교를 떠난 청년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만 취할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 직후 서구 기독교단체들이 한국인들을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봉사활동을 전개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는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인들의 봉사활동이 이슬람을 자극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슬람인들은 무신론자, 무속신앙 , 불교신자들을 가장 혐오한다고 했다. 오히려 무슬림들은 창조주 신에 대한 신앙을 부인한 자들을 혐오한다. 만약 '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거나 '나는 부처를 믿는다'고 말했다가는 거의 '돼지'취급을 하는 것이 무슬림들이다.

셋째, 한국정부는 최근 국민 해외여행구제법을 마련해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그 법에 의하면 종군기자 및 인도주의적 차원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특정 위험국가 여행을 금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법이 23일 발효됨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계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선교활동에 참여하는 이들 가운데 이법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초대교회뿐 아니라 세계교회사는 순교를 각오하는 십자가의 희생적 헌신을 통해 복음이 전세계에 전파됐음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교회도 죽음을 각오한 선교, 봉사활동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축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넷째, 한국교회는 올해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해 선교부흥 원년으로 선포하고, 10만 여명의 선교사를 최전방에 보낸다는 비전을 피력했다. 이러한 헌신의 열기가 채 일어나기도 전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영적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사단의 도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영적 상황을 이해하고 오히려 전심으로 세계복음화를 위한 결단을 다짐해야 하며, 성경과 교회사가 분명히 증언하고 있는 것처럼 십자가 없이 부활도, 영광도 없음을 기억하고 영적인 정황을 잘 분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