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슬람권 선교에 대해 새로운 전략과 대응이 필요하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나간 분당샘물교회 청년들 20여명의 피랍사건은 당사자와 관계된 가족, 교회 뿐 아니라 한국 전체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현재, 가족들은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애를 태우며 기다리고 있다. 텔레반은 포로해방과 한국군 철수 요구조건을 내걸며 납치된 한국인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번 납치사건은 무장세력 텔레반을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 얼마나 무자비한지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와 정부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한인 교회는 이번 사건이 앞으로 한국 교회의 선교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지 고민해야 한다. 이슬람권 무장세력이 이렇게 무자비한지 이제 처음 알았다는 식으로 당황하며 대처하거나, 한인 교회들의 선교열정이 휘청거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회교지역 선교적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접근해야 한다. 여기에 대항할 지혜와 자세가 필요하다.

이슬람권 국가는 기독교인들을 따뜻한 이웃인 양 낭만적으로 맞아주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해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기독교 선교사 협박, 고문, 살인, 테러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분당샘물교회는 아프가니스탄이 얼마나 위험스러운 지역인지 알고서 청년들을 그곳으로 보낸 것인가? 만약 알았다면,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대응해야 한다. 이슬람 무장세력이 활개치고 다니는 지역을 아무 근거없이 낙관적으로만 받아들였다면, 이슬람 근본주의가 얼마나 무서운지 직시해야 한다. 가까운 이웃나라에 단기선교 가듯이 떠나 보낸다면 위험한 발상이다.

이슬람권 선교에 대해, 온 교회가 서로 연합해 더욱 현지인 선교, 전략적인 선교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쳬계적이고 전략적인 선교전략이 나와야 할때이다. 모슬렘권의 이슬람 포교 방식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전략에서 보면 오히려 기독교보다 한 수 위다. 이민정책과 자녀양육, 때로는 테러와 전쟁 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다.

이슬람권은 모든 선교전략이 한 군데에서 나온다. 유럽과 아프리카가 그 모슬렘 전략에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들은 자국내 기독교 선교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며, 기독교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 협박과 고문, 살인으로 대응한다.

이제는 한 교회에서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보내지 말고 전략적으로 교회들이 함께 모여 토의해야 할 때이다. 모슬렘권 선교를 위해 기도의 힘을 집중시키고 가야한다.

교회마다 교단마다 연합하지 않고 여기저기 두서없이 하던 무분별한 물량 선교에서 한 발 더 나가야 할 때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방향전환을 삼아야 한다. 온 교회가 하나되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선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렇게 선교사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도전에 대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