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태아 장기 거래 단체에 대한 7번째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 단체의 전 제휴 회사였던 스템익스프레스(StemExpress)가 심장이 뛰는 살아 있는 태아에게서 얼굴과 머리를 잘라 뇌 부위를 취득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9일 오전에 공개된 이 새 동영상에서는 전 스템익스프레스 직원이었던 홀리 오도넬(Holly O'Donnell)과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오도넬은 이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미국 최대 낙태 단체인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병원에서 낙태 태아에게서 뇌를 채취할 요구받았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태아는 낙태 수술을 받고 낙태됐지만 여전히 심장이 뛰고 있는 살아 있는 생명체였다.
장기 채취를 주도하는 의료진들은 이 낙태 태아를 보며 장기가 하나도 손상되지 않고 온전하다며 아주 좋은 낙태 태아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후 뇌를 채집할 것이라고 말하고 나서 태아를 자르기 시작했다.
먼저 턱의 하단에서 입 부위의 중간까지 자른 뒤 오도넬에게 가위를 건네 머리까지 나머지 부위를 자르라고 말했다.
오도넬이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은 태아의 얼굴과 머리를 잘랐고, 그 안에서 뇌를 꺼내 용기에 넣고 파라필름(parafilm)으로 감쌌다.
오도넬은 이 일을 다 마치고 난 후 그곳에 주저 앉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혼잣말을 한 뒤 자신이 이곳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에는 오도넬 외에 다른 전현직 스템익스프레스의 직원들이 등장하는데, 가족계획연맹 병원에서 낙태 태아의 다양한 장기들을 얻어왔다고 말하고 있다.
스템익스프레스는 최근 가족계획연맹과의 협력 관계를 끝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