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장로교회 39주년 기념예배에서 이문걸·장영삼 집사가 명예장로로 임직했다. 이상훈 목사와 안수위원들이 임직자에게 안수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성광장로교회 39주년 기념예배에서 이문걸·장영삼 집사가 명예장로로 임직했다. 이상훈 목사와 안수위원들이 임직자에게 안수하고 있다.

성광장로교회가 8월 2일 주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감사의 축제를 드렸다. 먼저 성찬식으로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 드린 후, 이문걸·장영삼 집사를 명예장로로 임직했으며 30년간 교회를 섬긴 최완자·조옥자 권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배 순서 순서마다 지난 39년 동안 LA 한인사회를 지켜 온 교회의 깊이와 감동이 느껴졌다.

이상훈 담임목사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39년 세월 곳곳마다 지켜 주셨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로 선교에 대한 헌신이다.

이 교회는 선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교회다. 1976년 몇몇 한인 이민자들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이 교회는 같은 해 故 최광수 목사를 담임으로 모시고 정식으로 설립됐다. 초기부터 한국의 농어촌교회를 돕고 개척하는 선교지향적인 교회였다. 1981년 버몬트 길과 24가가 만나는 곳의 구 한국문화회관 건물을 구입해 입당했다. 이후에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등 의료선교, 일본·남미·인도 선교를 후원했다. 그러던 중 2004년 이상훈 목사가 4대 담임에 부임하면서 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해 지금은 “선교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로 변모됐다. 파송, 후원, 협력하는 선교사가 6명이며 매년 인디언 보호구역과 남미를 향해 단기선교를 떠나고 있다. 특히 무슬림권 선교에 있어서는 한인교회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교회다.

먼 선교지 외에 LA의 홈리스, 양로병원 선교를 후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섬김에도 열심이라 연중 수차례 투표장소로 교회를 개방하고 있으며 교회의 이웃인 라티노들에게 주차장도 개방하고 있다.

성광장로교회 39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