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 한미노인회(회장 최봉준)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영세민들에게 빵, 씨리얼, 야채 등을 나눠주고 있다. 이날에는 미국, 러시아, 필리핀, 중국, 한국인 등 총 240여 명이 음식물을 받아갔다. 필리핀인 렉스(Lex)씨는 "매주 금요일마다 노인회에서 음식을 나눠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본인도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봉준 회장은 "미국 푸드뱅크로 부터 매주 금요일 영세민들에게 나눠주는 음식물은 약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현재 야채, 과일 등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6년째를 맞는 상항 한미노인회는 음식나눔 봉사뿐 아니라 매주 월요일 금문공원 미화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에 받은 것을 돌려주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는 미화작업으로 상항 한미 노인회는 재작년 CRISSY FIELD CENTER COMMUNITY HEROES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