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70%이지만, 교회 출석인원은 20%에 불과합니다.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80%는 교회를 안나가는 사람입니다"

김피득 목사(상항 노인선교회 회장)는 5개국어로 전도지를 번역해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3만부의 전도지를 나눠주면서 현재, 4만부 째 전도지를 찍고 있다. 김피득 목사가 인쇄한 전도지를 직접 손으로 전하는 사람이 이미 10명이 넘는다.

김피득 목사는 이외에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롱텀캐어 언락병원에서 노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바이블 스터디를 강의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노인선교회 예배를 드리며 선교회를 관장한다.

그는 미드웨스트 남침례교신학교를 73년에 졸업하고, 현재까지 미주지역에 교회 개척과 동시에 많은 한인 목회자들을 양성해오면서 한인교회를 이끌어왔다.

북가주 지역에서 기둥 역할을 해오며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길영환 목사(콩코드침례교회), 조용필 목사(이스트베이침례교회)등 걸축한 목회자들이 김피득 목사를 통해 목회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무엇보다 미주 남침례교 신학대를 한인들에게 소개하면서 목회자들을 키워왔다. "남침례교 신학대에서 가르치는 철저한 성경공부,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어느 교단보다 훌륭합니다. 그것이 남침례교가 미국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교단이 된 배경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95년에 은퇴해, 이제는 초교파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피득 목사는 젊은 사람보다 더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금년초에는 중국에 단기선교를 다녀오기도 했다.

"말씀 안에서 살아야하고, 말씀으로 세상것을 분별해야하고, 모든 일에 성경위에서 해야 합니다" 그는 노인선교회를 이끌며 이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미국 교회중에 젊은이들이 원하지 않아서, 달려있던 십자가를 떼어내는 교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십자가를 뗀다는 것은 이미 마음에서 하나님을 떠난 것"이라며 "교회와 세상이 무엇이 다른지 알고 가야 합니다. 교회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하고 개화되어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