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박동한, 이성한 선교사가 4월 선교편지를 통해 현지의 사역과 캄포프로젝트에 대한 기도제목을 나눴다. 지난 해 연말부터 시위가 끊이지 않는 등 대학가 치안상태가 불안해 캠퍼스 사역에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더 긴박한 마음으로 복음 전도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영어 회화반의 신청자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서, 캄포프로젝트와 함께 시작한  미션스쿨 역시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해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캄포프로젝트는 지난 해 기증받은 3만 평의 땅에 2만 평은 교회, 학교, 사회적 기업을 짓고, 나머지 1만 평에는 병원을 지으려고 기도하며 계획하고 있는데, 먼저 주변에 담장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허가가 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자제비만 7만 8천불 가량이 필요한데, 하나님의 강권하심 가운데 이를 위한 동역자들의 기도와 헌신을 부탁했다. 

박동한 선교사는 "그저 하나의 블록으로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이 민족의 미래를 잉태하는 공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도편지 전문.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

2015년 새해를 시작하며 “내게 있어 아이티 선교사역은 그 무엇보다 가장 귀하고 위대하며 영광스러운 소명이다.”라고 저희 부부가 감사하며 시작하였는데, 벌써 사월의 시작 입니다. 그간 아이티는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도 치안상태가 불안하고 연일 시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역의 장애물들이 나타나서 잠시 주춤하였지만, 장애물을 기회로 주시는 주님의 “변장된 축복”을 신뢰하며 은혜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Campus 사역은 대학가 시위로 접근이 쉽지 않아서 센터 중심으로 모여 훈련하고 관계전도 중심으로 사역하는데 오히려 이런 긴박성이 더 복음 전도의 귀한 시간으로 드려 집니다. Mission School 사역은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 초심을 잘 유지하며 섬기려고 노력합니다. 비전센터 미션스쿨은 150명의 학생들이 6개 반으로 진행되며, 특별과정으로 영어 회화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말에 한국에서 초등학교 영어선생님 이셨던 서은선 파트너 선교사가 오셔서 동역하시는데, 너무 신청자가 많았지만 사정상 3개 클래스만을 하는데 너무들 좋아 합니다.

캄포프로젝트와 함께 시작한 Kampo 미션스쿨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난 학생들로 고민 할 정도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일 Chapel & Bible study는 일백 명 정도가 참석하여 주님을 더욱 진지하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Church Planting은 지금 제자인 Lene 목사 교회가 신축 중인데 저희가 반을 지원하고, 교회가 반을 감당하며 전 교인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여서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성도와 교회 건물과 꿈이 같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에 올 단기선교팀을 위하여서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단기팀마다 예수님과 인생 최고의 만남이 있는 기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이번 선교편지에서는 Kampo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 기도를 부탁 드리려 합니다. 사실 제 자신이 마음에 부담이 있었고 또한 동역자님의 마음에도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서 망설였는데, 주님의 일이라는 하나님의 강권하심이 있어서 제 마음을 나누려 합니다.

한 장의 블록이 아니라, 아이티 민족의 미래를 동역자님들과 같이 쌓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명소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LA 근교에 디즈니랜드를 지은 월트 디즈니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시행착오를 경험으로 좀 더 넓은 곳, 좀 더 과학적이고, 좀 더 자연 친화적인 올랜도 디즈니 월드계획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그는 올랜도 디즈니 월드가 오픈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완공식에서 유명 인사가 축사 중에, 월트 디즈니가 이 모습을 보지 못하고 긴 것이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뒤에 단상에 오른 미망인이 “남편에 대해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수정 할 것이 있습니다. 남편이 이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남편은 이미 이 동산이 열리는 것을 보고 일을 했습니다. 그가 보았기에 우리가 오늘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말씀합니다. Kampo 프로젝트에 관한 저희 공동체의 믿음도 이와 같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십여 년간 기도하며 준비시키신 비전의 공간을 이제 실행시키려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기를 기도합니다.

그저 하나의 블록으로 건물만을 짓는 것이 아니라, 이 민족의 미래의 비전을 잉태시키는 공간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이 거룩한 공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혁명의 장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미래가 없고 고통과 좌절과 실망이 가득한 이곳이 복음으로 꿈이 잉태되는 생명의못자리판이 되며, 그 희망의 꿈을 아이티 전역으로 실어 나르는 거룩한 나룻배로 그리고 이러한 귀한 것을 같이 나누며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는 공동체 사랑방이 될 것입니다. 예수의 심장을 전하는 용사를 섬기는 이 특별한 일에 한 장의 블록을 위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Kampo 공동체는 교회, 학교(크리스천스쿨, 고아원, 전문 직업학교),병원, 사회적 기업 (Business As Mission)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키부츠 농장이 좋은 모델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교회건축에 관하여는 기도하고 계신 단체가 있어서 올 하반기에 공사가 가능하고, 병원은 특별히 오래전부터 아이티에 종합 병원 건축을 섬기고자 기도하는 분이 계서서 내년 하반기는 착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사회적 기업도 “개발도상국과 같이 첨단기술을 사용하지 않지만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무조건적으로 첨단 기술을 주는 것보다 현지 상황에 맞는 노동집약적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적정기술을 최초로 소개한 Ernst Friedrich Schumachar (영국의 경제학자)”에 공감하며 이러한 기업을 할 전문가가도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하반기 안에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학교 부분은 앞으로 저희 공동체가 기도하며 같이 세워져 가야할 부분 입니다. 이곳이 궁극적으로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그 한사람을 세운다는 면에서 정말 중요 한데, 우리말에 ‘집을 팔아서라도 스승을 사라.’는 말처럼 이 민족의 먼 장래를 위한 그 한 사람을 키우는 학교로 준비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희망의 공간에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같이 넘어야 할 언덕이 있습니다. 같이 기대와 기쁨으로 넘기를 소원합니다. 삼만 평의 기증받은 땅 중에 일단 이만 평의 공간에 교회, 학교, 사회적 기업을 짓고, 나머지 만평에 병원을 지으려합니다. 근데 막상 건축허가 신청 중에 담공사를 우선으로 하라는 조건으로 허가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만 평 전체의 담장공사 견적을 받았을 때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자재비 (블록12층, 지하 0.7M돌, 시멘트, 모레, 자갈 등)가 약 78,000불이 나옵니다. 인건비도 생각보다 많아서 가능한 저희 공동체 제자들과 캄포 지역 주민들이 거의 자원봉사하고, 단기팀과의 협력으로 사역 할 예정 입니다. 담공사가 우선 되어야 향후 진도가 나가기에 지금은 담공사가 화급 사항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Kampo 프로젝트는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예수의 꿈을 꾸고 아이티 복음화의 환상을 보는 공간이 될 것 입니다. 동역자님이 함께 하실 때 아이티는 변화 될 수 있습니다. 존낙스의 기도가 스코틀랜드를, 요한 웨슬레의 기도가 영국을, 조나단 에드워드의 기도가 미국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영적 부흥의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세워지는 Kampo 비전센터가 아이티라는 죽어가는 한 그루의 나무를 잎이 무성한 건강한 나무로 살려낼 것입니다.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으면서, 동역자님의 마음을 주님께 드리며 평안하게 결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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