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한기부)의 미주지부 대표회장에 지용덕 목사(미주양곡교회)가 취임했다. 46년 전 창립돼 한국교회의 순수 부흥 운동을 주도했던 한기부는 현재 미주에서도 워싱턴DC와 LA 등지에 지부를 두고 있다.
24일 미주양곡교회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신앙적 위기에 대해 큰 위기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미국교회의 동성결혼 문제,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 등을 지적하며 한기부가 본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감당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최영식 한국 대표회장은 “미주지부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창대하게 일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지용덕 미주 대표회장은 “부족한 제게 큰 일을 맡겨 주심에 감사와 부담이 있다. 오직 예수를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행사는 남가주한인기독교원로목사회 월례회를 겸해 개최됐으며 노재룡 원로목사회장 및 여러 임원들, 김병용 미주복음주의장로교 총회장, 김기동 OC교협회장, 백지영 남가주목사회장, 고재원 연세대동문목사회장, 변영익 한인커뮤니티단체장협의회 대표의장, 류당열 교협 증경회장단 회장, 한기형 감독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또 최영식 대표회장 외에 송일현 증경대표회장과 김희복 미주본부장, 현종각 워싱턴본부장 등 한기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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